책정보
김수진 지음 | 비앤씨월드 펴냄
150×210mm | 268쪽 | 12,000원 | 2010년 2월 22일 발행
ISBN 978-89-88274-65-1 23590
책소개
술집이 달라지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술집” 하면 남자들이 담배를 뻑뻑 피워가며 왁자지껄하게 부어라 마셔라 마시는 장면이 연상됐다. 하지만 술집 고객 중 여자 고객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술집이 변하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테리어. 여자 고객의 취향에 맞게 실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고 세련되게 변화되었고, 치킨과 마른안주 위주의 안주는 ‘요리’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모양과 맛 면에서 아트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음주문화 또한 바뀌었다. 깡소주를 먹어야, 거나하게 취해서 서로의 주사를 받아주어야 진정 “술 마셨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이젠 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다과상을 대하듯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며 음료수처럼 한두 잔 반주(飯酒)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술집의 또 다른 변화는 술의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소주, 막걸리, 맥주밖에 몰랐던 사람들도 이제는 다이닝바에서 식사를 하며 와인을 마실 줄 알게 되었고, 일본식 주점에서 고급 요리를 앞에 두고 사케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높은 안목으로 선택된 ‘요리가 있는 술집, 술이 있는 레스토랑’ 최근의 술집 트렌드가 200% 반영된 술집 소개서이다. 요리가 있는 술집, 술이 있는 레스토랑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술집들 중에서 인테리어, 분위기, 주인장의 개성, 보유하고 있는 술의 종류, 안주(요리)의 맛이 뛰어난 곳만 이 책에 실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인정하는 ‘술 잘하는 여자’다. 사 진을 전공하고 요리 스타일링을 공부한 뒤에 2년간 제과제빵 전문 잡지 <월간 파티시에>의 기자를 거친 그녀의 높은 안목으로 선택된 이 술집들은 하나같이 분위기 좋고 맛있는 요리와 술이 가득 있다. 뭣 좀 아는 여자도, 입맛 까다로운 여자도, 까다로운 여자 친구에게 오케이 사인을 받고 싶은 남자도, 특별한 날에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은 사람도 모두 만족할 요소를 두루 갖춘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상대방에 따라 알맞은 곳을 고르기에 안성맞춤이다.
책목차
가로수길
그란데 ㅣ 코르크 포 터틀 ㅣ 믹스라운지 ㅣ 부숑+오뎅일번지 ㅣ 오헤야 ㅣ 우랑 ㅣ 몽리 ㅣ 정든집 ㅣ 한잔의 추억
★알고 마시자_“사케” 선택의 테크닉
강남 기타
땅 ㅣ 스미스선생 ㅣ 와인북카페 ㅣ 맘마키키 ㅣ 젠 하이드어웨이 ㅣ 소 머치 모어 ㅣ 테이스팅 룸 ㅣ 하루에 샴페인라운지 ㅣ 뱅가
★알고 마시자_“와인” 선택의 테크닉
이태원
딜리쉬 ㅣ 비스트로 코너 ㅣ 요리사 손지영의 핫토리키친 ㅣ 와인공장 ㅣ 티즘 ㅣ 펑션 ㅣ 베를린
★알고 마시자_“칵테일” 선택의 테크닉
홍대입구
101호 ㅣ 고엔 ㅣ 비닐 ㅣ 텟펜 ㅣ 프리하트 ㅣ Bar삭 ㅣ D ㅣ 루즈키친 ㅣ 뒤빵
★알고 마시자_“맥주” 선택의 테크닉
강북 기타
카페 소반 ㅣ 카도야 ㅣ 코엔 ㅣ 마마사케 ㅣ 호수집 ㅣ 영락골뱅이 ㅣ 순희네 빈대떡
★알고 마시자_“막걸리” 선택의 테크닉
저자 및 역자
[저자] 김수진
사진을 전공한 그녀는 어느날 요리가 좋아졌다. 라퀴진에서 FCA 과정을 이수하고 제과제빵 전문 잡지 <파티시에>의 기자로 2년여 동안 활동하다가 요리와 사진을 접목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지금은 푸드 스튜디오인 그린피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케이터링과 푸드 스타일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새로 생긴 술집과 레스토랑은 반드시 가봐야 하는 호기심, 특이한 음식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술을 마실 때는 반드시 3차까지 가야 하는 타고난 주량을 바탕으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