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에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 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베이커리 라 파티세리 킴. 우면산이 둘러싸고 있는 조용한 방배동의 주거 단지. 베이커리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 있다. 김규섭 셰프와 그의 아들 김성원 셰프가 운영하는 라 파티세리 킴이 그 주인공이다.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꿈을 키운 아들은 르 꼬르동 블루-파리에서 제과 과정을 수료하고 어엿한 셰프가 되어 아버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라 파티세리 킴에서는 150여 가지의 빵과 과자를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엇 하나 대충 만드는 제품이 없다.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서두르지 않고 정성을 들여 빵을 만들자는 원칙을 지켜왔다. 독일산 유기농 밀가루, 뉴질랜드산 앵커 버터, 프랑스산 유기농 호밀가루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직접 키운 천연발효종을 빵을 만든다. 특히 쑥떡 빵, 우리밀 식빵, 단호박 바게트, 옥수수 쉬폰, 공주 밤 빵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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