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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의 프랑스 빵집, 라떼또뜨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지지층이 두꺼운 동네빵집, 라떼또뜨.
2017년 12월 오픈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1월,
방배동 뒷골목에서 대로변으로 이전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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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역 7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오른 편에 밝은 나무색의 몰딩 장식이 돋보이는 라떼또뜨가 나타난다. 큰 규모의 베이커리 숍이 즐비한 지역에 굳건히 자리를 잡은 라떼또뜨는 프랑스어로 '당당하게'라는 뜻을 지녔다. 이곳을 꾸려가는 김종범 셰프는 스스로 당당하게 판매할 수 있는 빵을 만들고자 이 이름을 붙였다. 제대로 된 맛과 식감을 가진 라떼또뜨의 빵은 인근 서래 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부터 동네 주민들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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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네빵집인 라떼또뜨의 인기 비결은 정직함이다. 김종범 셰프는 상호의 뜻처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빵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또한 기본적인 빵의 구수함과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빵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클래식한 제품들을 라떼또뜨의 스타일로 추구할 뿐이라고. 프랑스 셰프에게 제빵을 배운 김 셰프는 프랑스 현지의 규격에서 벗어나지 않는 빵을 만든다. '트라디시옹 바게트' 역시 프랑스 '빵의 법령'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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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셰프는 부재료가 들어가는 빵일지라도 기본 빵 맛을 해치지 않도록 신경 쓴다. '호두 무화과 깜빠뉴'나 '먹물 치즈 치아바타'가 그 예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화과 씨와 호밀의 풍미를 담은 캉파뉴, 그리고 녹진한 치즈의 풍미가 스며든 치아바타는 셰프의 의도대로 은은하게 여운을 남긴다.
김 셰프는 매장이 보다 안정되면 타르트나 쿠인아망 등 전통적인 제과류를 비롯해 고객 수요가 높은 호밀 혹은 통밀빵도 선보이고자 한다. 더불어 라떼또뜨가 손님들에게 '프랑스와 빵맛이 비슷한 빵집'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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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또뜨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170 가야빌딩 104호
문의 070-8773-4615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티시에>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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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신유정
사진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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