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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호주 · 미국 등 밀 생산 감소…밀가루값 영향 줄 듯 (2020.03) 비앤씨월드 [ 2020-03-04 13:16:42 ]: 호주 · 미국 등 밀 생산 감소…밀가루값 영향 줄 듯 국내 밀가루 가격이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제분협회는 호주의 밀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호주 산불로 인해 올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의 밀 생산량은 2017년 2,100만톤, 2018년 1,800만톤, 2019년 1,500만톤으로 3년째 감소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8년 1,400만톤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및 캐나다산 밀 공급 또한 감소하면서 국제 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지난해 동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밀가루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밀 수입량은 호주산과 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호주산 밀은 제면용 밀가루, 미국산 밀은 제과제빵을 비롯한 다목적용 밀가루 제조에 쓰이는 만큼 이번 밀가루 가격 인상은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