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의 폐업률이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5,922개로 집계됐다. 서울시 외식업체 폐업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분기(6,258개)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줄어들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고금리 · 고물가가 지속되고 인건비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까지 겹쳐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폐업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일식과 중식을 비롯한 일반 식당과 커피숍, 분식 업종에서 폐업 수가 크게 늘었다. 한식당과 제과점도 예년보다 폐업이 늘었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9만6530개)보다 82.6% 급증한 수준이다. 오픈업은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매출이 있던 외식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까지 폐업으로 포함한 수치로 정부 발표보다 폐업률이 높게 나타난다.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외식업 폐업률은 18.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