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부터 9월까지 이어진 생크림 품귀 현상이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서서히 회복될 예정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 동안 국내 원유 생산량은 평년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통상 여름철인 6~8월에는 전반적인 원유 생산량이 줄어드는데, 더위에 약한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폭염이 심할수록 집유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게다가 여름철 생산되는 원유는 유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원유의 유지방을 가공해 만드는 생크림의 특성상 같은 원유 생산량 대비 생크림 생산 물량이 급감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약 3개월 동안 생크림 공급이 들쭉날쭉해지면서 전국 베이커리와 카페 등에서 생크림을 많이 사용하는 제품의 제조 및 판매가 어려워지기에 이르렀다. 이에 각 업체들은 생크림을 구하기 위해 마트나 온라인 몰을 여러 번 드나들고 몇몇 업체들은 기존 생크림 사용분의 일부를 수입 휘핑크림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입 휘핑크림은 동물성 생크림과 맛이나 향, 특성이 달라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유업계에 따르면 올여름의 생크림 수급난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말 이후에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