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문화에 가장 잘 맞는 실용 가이드북
“이 음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무엇일까?”
이 행복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오랜 기간 식문화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가 5인이 『술과 음식의 더 맛있는 만남, 더 페어링』을 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좋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72가지를 선정하고, 각각의 음식을 맞는 십여 가지의 술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을 3순위까지 정리한 방대한 기록이다. 이론서에서 벗어나 실제로 저자들이 3년 동안 직접 찾고, 조합하고, 시음해 얻은 실제적 연구를 기반으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술 빚기 기초 지식부터 술을 고르고 보관하고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쉽게 페어링하는 법,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음식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정보가 가득하다. 냉면이나 비빔밥 등 우리 전통 음식은 물론 각종 회나 스테이크, 곱창 등의 외식 메뉴, 전이나 파스타 등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 마라샹궈나 양꼬치 등 마니아층이 있는 요리, 사퀴트리나 디저트까지 풍성한 일상의 음식을 담고, 거기에 국내 최초로 와인 외에 전통주, 사케, 맥주까지 페어링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큰 차별점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일상의 음식과 술과의 조화를 제안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새로운 미각의 세계를 열어 주는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동시에 전문가에게도, 혹은 페어링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망설이는 초보자에게도, 그리고 술과 음식에 진심인 독자 모두에게 무척 반가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추천사
1. 술과 음식
각종 술의 특징
술의 역사 / 술의 발효 방식 / 술의 원료 / 술맛의 요소 / 테이스팅 / 라벨로 술 고르기 / 술 보관 방법 / 알아 두면 자랑거리가 되는 술 용어 사전
음식과 술의 페어링(마리아주)
페어링의 정의 / 페어링의 필요성 / 페어링의 기본 자세 / 페어링의 기본 공식
2. 외식·배달 음식과 어울리는 술
KOREAN FOOD
물냉면 / 비빔냉면 / 닭발 / 프라이드 치킨 / 간장 치킨 / 양념 치킨 / 목살 구이 / 삼겹살 구이 / 불족발 / 육회 / 소 곱창 구이 / 소 등심 구이 / 소 안심 구이
CHINESE FOOD
군만두 / 짜장면 / 짬뽕 / 탕수육 / 마라탕 / 마라샹궈 / 양꼬치 / 양갈비
JAPANESE FOOD
흰 살 생선 / 붉은 살 생선회 / 기름이 많은 생선회 / 회무침 / 물회 / 모둠 초밥 / 돈카츠
3. 집에서 만드는 요리와 어울리는 술
KOREAN FOOD
간장 나물 비빔밥 / 고추장 나물 비빔밥 / 떡볶이 / 해물파전 / 김치전 / 들기름 막국수 / 보쌈 / 족발 / 제육볶음 / 삼계탕 / 닭볶음탕 / 간장찜닭
INTERNATIONAL FOOD
연어·튜나 포케 / 우삼겹 메밀면 샐러드 / 고이꾸온 / 짜조 / 얌운센 / 단호박 두부 샐러드 / 안초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 버섯 크림 파스타 / 해산물 바질 페스토 파스타 / 소고기 라구 토마토 파스타 / 치킨 시저 샐러드 / 홈메이드 페퍼로니 피자 / 홈메이드 치즈 버거 / 홈메이드 연어 스테이크 / 홈메이드 폭찹 스테이크 / 홈메이드 한우 스테이크 / 홈메이드 양고기 스테이크
강지영 | 세계음식문화 평론가
국내외 미식계를 이끄는 세계음식문화 비교연구가이자 음식평론가이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레스토랑, 파티 회사, 와인 회사 등에 근무했으며 1997년 귀국 후에는 Korea Herald를 시작으로 20여 년간신문과 잡지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나는 서울이 맛있다』, 『파티푸드 인 스타일』, 『미식가의 도서관』 등 여러 식문화 관련 저서를집필했다. 현재는 기업 및 레스토랑의 푸드 컨텐츠 기획 및 메뉴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강지영 미식 아카데미>를 통해 미식과 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혜원 | 푸드 디렉터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경영을 전공했으며 한국아동요리지도자협회 회장과 롯데푸드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원스키친(One’s Kitchen) 대표로, 외식 브랜드의 브랜딩과 메뉴 디렉팅, 푸드 콘텐츠 기획과 쿠킹 클래스 운영까지 F&B 전반을 아우르는 푸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요리연구가로서 음식과 사람, 공간과 또한 요리연구가로서 음식과 사람, 공간과 감정을 엮는 ‘페어링’을 연구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맛과 경험으로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백수진 | 메리어트 호텔 셰프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에서 호텔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식 레스토랑과 메리어트 계열 글로벌 호텔에서 20년 이상 현장 중심 셰프로 활동하고 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한식을 알리는 한식프로모션에 참여했다. 메뉴 개발, 조리 교육, 심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과 주류의 균형 잡힌 어울림을 연구하고 있다.
안동균 | 건축사, 음식 블로거
가끔은 본업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축설계를 본업으로 하는 건축사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술과 음식이 좋아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기록을 남기고 있다. 좋은 글을 쓰는 작가들을 동경하며, 일상의 맛을 진심으로 담아 내고자 꾸준히 쓴 시간이 15년이 넘었다. 와인, 사케, 전통주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술을 접하는 것으로는 부족해 관련 수업을 듣기도 하였다. 어느 순간 책장에 건축서적보다 음식과 술에 관한 책이 많은, 맛있는 경험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진정성 있게 나누고 싶은 글쟁이이자 애주가이다.
이대형 | 농업연구사, 전통주 전문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전통주를 연구하는 농업연구사로 근무 중이다.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산양삼 막걸리(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 허니와인(대상) 같은 다양한 전통주를 개발하면서 음식과 술의 페어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여러 매체에 전통주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술 이야기』라는 인문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2023년, 인사혁신처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 표창을받았으며 2015년에는 전통주 연구로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 진흥 대통령상>을, 2016년에는 행정자치부 <전통주의 달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