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카드 제휴, 할인 서비스 확대 추세 (2002.07)
비앤씨월드 [
2002-07-04 00:00:00 ]
고객, 프랜차이즈는 늘고 자영제과점은 줄고 프랜차이즈 과자점과 이동통신 회사들간의 빵과자 할인 제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제과점은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반면, 일반 자영제과점에서는 고객이 줄고 있다는 반응이다. 뚜레쥬르는 지난 6월부터 LG 019와 제휴, 10%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카이, 패밀리 멤버쉽카드, M-Plus 신용카드 등 019 멤버쉽카드 소지고객은 전국의 뚜레쥬르 매장에서 전 품목에 대해 구매가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크라운베이커리도 지난 6월부터 KTF와 제휴, 멤버쉽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 20%를 할인해 준다. 이에 앞서 크라운베이커리는 011 TTL카드 소지 고객에게 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파리크라상은 이미 TTL, 리더스클럽 등 011 멤버쉽카드 소지자에게 20% 할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는 각각 구매금액의 5%를 적립 시켜주거나, 1천 원당 포인트 1점을 부여하는 회원 고객 카드제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카드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 고객 4백만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오는 11월에는 무선 모바일 결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영제과점에서는 이 같은 카드 제휴 할인서비스로 고객을 뺏기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촌 M제과점의 사장은 "카드 제휴로 인해 제품의 질보다는 할인 서비스에 맛을 들인 소비자가 늘어나 1∼2년 전보다 고객수가 줄었다"며 "한 번은 젊은 여학생 4명이 들어와 케이크 하나를 사려고 계산대에 왔다가, 그 중 한 여학생이 할인카드가 있다고 하니 구입을 중단하고 문밖을 나설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영제과점이 고객 서비스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품의 질을 높이고, 회원 카드 도입 등도 방법으로 제시된다. 일부 자영제과점에서는 고객 카드를 발급, 구매금액의 일정액을 적립시켜주고 있다. 또한 회원 고객에게 생일에 일정액의 할인 티켓을 발송해주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