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석 교수, 크럼스캔을 이용한 분석결과 박사논문으로 발표 빵, 케이크 등 제품 하나하나를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품질을 표준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제는 하나의 제품의 모양, 크기, 기공상태 등까지 수치화하여 기준을 잡을 수 잇게 된 것. 이광석 경희대 교수(조리학과)는 박사학위 논문인 "발효식빵의 디지털 영상분석 평가에 관한 연구"에서 디지털 기기와 컴퓨터를 이용해 제품의 품질을 분석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러한 결과들을 이용하여 한가지 제품에 대한 품지로가 공정관리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논문에서는 미국의 AIB(American Institute of Baking)에서 개발한, 빵 제품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크럼스캔(CrumSacn)을 이용하여 제품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디지털화 하는 것은 물론 크럼스캔의 사용가능 범위까지 알아보고 있다. 크럼스캔은 빵 제품의 절단면을 이용해서 품질의 차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최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제과업계도 이에 발맞춰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연구했다는 이교수는 "크럼스캔으로 제품의 부피와 껍질 두께 등의 수치화된 평균 값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형의 실수나 열린 기공과 같은 품질평가에 중요한 속질의 특성까지 정확히 알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크럼스캔의 분석이 빠르고 쉽다해도 결과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분석자가 상당한 수준의 제빵지식과 많은 실험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일반 기술인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산학협동을 통한 학계의 꾸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