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5대 재벌그룹 모두 제과업 진출 (2002.10)
비앤씨월드 [
2002-10-09 00:00:00 ]
중소규모 베이커리 업체 장기적 타격 우려 삼성, 현대, LG, 롯데, CJ 그룹 등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들이 그룹 내 호텔이나 자회사를 통해 제과업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진출한 업체들은 롯데 스위스 브랑제리, 신라호텔 베이커리, 조선호텔의 데이 앤 데이와 달로와요, 삼성 테스코의 빵굽는 집, CJ 그룹의 뚜레쥬르 등이다. 스위스 브랑제리는 현재 전국에 2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 마그넷과 백화점에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브랜드인 ‘라 브랑제리’를 개발, 이미 롯데 백화점 본점과 부산점에 매장을 오픈하고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신라호텔 베이커리는 현재 4개 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상반기에 3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마트 내에 43개의 데이 앤 데이 매장과 신세계 백화점에 6개의 달로와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브랜드를 통틀어 상반기에 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3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4개의 데이 앤 데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2월에는 도곡동에 달로와요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삼성 테스코는 현재 홈플러스 내에 18개의 ‘빵굽는 집’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7월과 8월에 각각 16억 8천여만원,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안으로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매출액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곡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CJ 계열의 뚜레쥬르는 현재 32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액이 210억원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 총 매장 수를 35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 매출액은 500억을 예상하고 있다. 또, 호텔 현대 역시 지난 8월 30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베즐리’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베이커리 사업에 진출, 향후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 외에 LG 그룹은 단체 급식 업체인 (주)아워 홈을 통해 시장 진출을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SK를 포함한 몇몇 그룹은 외식 산업 및 제과 업계 진출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아워홈은 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제과제빵 업계는 이들 대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중소 베이커리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윈도우 베이커리와 프랜차이즈들이 자본력으로 밀고 들어오는 대기업들과 경쟁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 개선, 신제품 개발, 서비스 향상 등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파워로 매장 자체를 특화시키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