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포도 마아가린 등 5%씩 내려 지난 7월1일부터 쵸코렛등 제과류를 포함한 47개 품목에 대해 관세가 인하됐다. 대통령령 제12479호에 의거, 이번에 관세 인하된 품목중 제과류에 관계되는 것은 모두 10여종으로, 마아가린이 종전의 20%에서 15%로, 아이스크림 및 기타 빙과류가 35%에서 30%로, 드롭프스, 식빵, 파이, 케익, 비스켓등이 20%에서 15%로, 그리고 커피가 40%에서 20%로 각각 내렸으며 건포도는 45%에서 40%로 인하됐다. 이는 최근들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미국의 수입 개방 확대 압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쵸코렛의 경우 반제품의 관세율이 그전까지의 30%그대로인 반면, 완제품은 10%나 관세가 인하되어 우유나 설탕, 코코아등의 연쇄판매촉진을 노린 미국측의 압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역진흥공사에 의하면 최근 미국하원은 미국산 쵸코렛과 제과류에 대한 관세율을 서울올림픽 이전까지 외국수준인 7%로 인하해 줄 것을 공식요청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대해 해태 롯데등 국내 제과업계는 바짝 긴장, 그 대응책을 모색중이다. 그러나, 자본 및 기술부족으로 외국 상품과의 경쟁력이 약한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같은 관세인하조치는 국내 제과업계와 식품업계에 있어 내수시장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여 큰 우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