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곡물시장가격 6월한달간 21.8%인상 금년도 세계총소맥생산량은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전년도에 비해 약 4.7%가 감산된 5억 1천4백8십만톤정도가 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AO(국제식량농업기구)와 IWD(국제소맥이사회)가 각각 4.0%와 4.1%가 감산된 5억1천30만톤과 5억1천20만톤정도를 예상수확량으로 잡고 있어 금년도 세계소맥생산량은 작년도에 비해 4%이상 감소될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약 5억3천4백2십만톤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금년도 소맥예상소비량에 1천9백만톤 가량 부족한 양으로, 올여름 세계곡창지대를 휩쓴 가뭄과 재배면적감소등이 그원인으로 보이는데, 이에따라 증가일로에 있던 국제소맥재고량도 81, 82년이래로 6년만에 16.7%정도 감소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작년도에 재고율 27.5%의 높은 수준으로 계속되어온 재고누적현상이 해소되면서 자연 국제시장에서의 소매가격도 차차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곡물수입가격의 지표가 되는 시키코곡물시장에서는 88년 5월중의 원맥가격이 톤당 109.49달러로 약 21.8%인상된 가격으로 거래되는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수입소맥가격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자연 밀가루가격인상을 가져올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