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중 최고 15%선까지 오를 전망 국내 밀가루가격이 9월중 초고 15%선까지 대폭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고있는 제과제빵업계를 비롯한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와같은 인상움직임은 지난달 세계주요공장지대의 가뭄이 보도된때부터 예상되어온 일로 시기와 인상폭 등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8월하순부터 각제분업체가 그동안 지급되어온 판촉장려금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출고가격을 2∼5%씩 올리면서부터 시중유통가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일각에서는 이와같은 소폭인상은 일괄적인 대폭인상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뿐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해 볼 때 후속적인 대폭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대해 제분업계는 원맥이 년초에 비해 30%선까지 인상된 가격으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그이상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원맥이 차지하는 원가비율과 환율등의 상쇄요인이 있어 15%선정도에서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각업체는 밀가루가력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압박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느라 대책회의를 여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밀가루가격이 15%선까지 인상될 경우 빵과퓨제품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제분공업협회는 이와같이 밀가루가격이 대폭 인상될 경우 밀가루 이용제품의 가격인상등 연쇄인상효과로 물가에 심각한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원맥도입에 따른 관세를 현행 5%에서 무관세로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3%정도에서 조정될것으로 보여 내년초에는 다소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