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생활문화크럽서 설문조사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발렌타인데이에 1,000∼3,000원 사이의 선물을 구입하며 학생들의 81%가 발렌타인데이가 언제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고, 40%의 학생들이 이날 쵸코렛을 준비하거나 선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서울 YMCA 청소년 생활문화 크럽에서 중고생 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가 2월14일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학생들이 81%였는데 여학생(87%)이 남학생(72%)보다 많이 알고 있었다. 작년 발렌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발렌타인데이인줄 알았지만 평상시와 같이 보냈다 42%, 쵸코렛을 준비하였거나 받았다 40%, 발렌타인데이인줄 전혀 모르고 지냈다가 8%의 응답을 보였다. 쵸코렛을 준비하였거나 받은 학생은 중학생이 49%, 고등학생 31%로 밝혀져 중학생들이 이날을 더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하는 쵸코렛의 가격은 500원이하 9%, 500∼1,000원 21%, 1,000∼3,000원 39%, 3,000∼5,000원 9%로 나타났으며 5,000원이상도 5%가 있었다. 쵸코렛을 구입하는 곳은 백화점 10%, 제과점 18%, 선물의 집 25%, 일반가게 16%로 학교주변이나 집 근처에서 주로 구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를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6%에 불과했으며 쵸코렛을 선물로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정과 사랑의 전달이 60%, 쵸코렛을 선물로 주는 날로 정해져 있으므로 12%, 남이 주니까 4%, 과대선전 때문에 16% 등의 응답을 보여 발렌타인데이의 본래 의미에 대해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미는 좋으나 상업성 때문에 나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35%, 외국의 풍속이므로 없어져야 한다가 6%, 청소년들이 순수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으므로 좋다고 생각한다 36%, 유치하지만 재미있다 9%, 기타 14% 등으로 나타나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