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제과업체 백화점매장 적자누적 유명백화점 식품매장에 진출해있는 일부 제과업체들이 백화점측의 무리한 요구레 항의, 공동철수를 논의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백화점 진출업체들의 이와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심심치않게 거론되어온 사항으로 실제로는 적자를 보면서도 자사제품 선전과 이미지제고를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매장을 유지해왔으나, 백화점측이 금년말에 다시 마진률을 높일 계획으로 있어 이에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진출업체들이 밝힌바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여타제품의 마진률이 평균 25%인데 비해 양과류는 31%, 한과류는 45%의 높은 마진률을 백화점측에서 요구하고 있고 여기에 파견판매사원의 임금등 판매비 22∼23%와 부가세, 반품등을 합하면 약 60∼62%의 비용이 든다는 것. 따라서 제품의 제조원가가 40∼80%를 유지해야만 적자를 면할수 있는데 국내제과업계의 평균제조원가(판매비등)가 5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월2천만원 정도의 매상을 올리는 백화점 매장의 경우 매달 3백만원정도의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백화점측은 가이드북 제작비, 판촉행사비 등을 업체에 부담시키기도 하는데 이미 이와같은 백화점측의 횡포에 반발, 자사매장을 철수시킨 업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