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당가 급등으로 제당업계 긴장 지난 16일부터 설탕값이 6.3%인상됐다. 설탕의 공장도 가격이 톤당 46만9천4원에서 49만8천7백87원으로 6.3%인상됨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가정용 15kg이 8천60원에서 8천5백70원으로, 제과용 15kg이 8천3백원에서 8천8백40원으로, 황설탕 15kg이 7천9백30원에서 8천4백70원으로 올랐다. 제당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탕가격인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여온 국제원당가격이 올 들어 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져 지난 6월 한달동안 톤당 무려 60달러가 인상된 3백90달러선까지 올라가는 폭등세를 보인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국제 원당가격의 상승은 유럽등 주요 원당생산국들이 한동안 국제시세하락에 따라 경작면적을 줄여 왔고 생산지의 기후불순등으로 사탕수수의 수확량이 감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원당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당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제일제당의 경우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적자누적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계속 국제 원당각겨이 오름세를 보이고 국내 제당업계의 적자누증과 아울러 원당확보까지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설탕 품귀현상등의 파동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