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구입자금도 풀릴 듯 국제 소맥가의 폭등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분업계가 지난 7월부터 원맥가 하락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고 톤당 2백50달러까지 솟던 국제 원맥가가 최근 1백90∼2백달러(C&F기준)선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원맥가격의 인상과 제분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몸살을 앓던 제분업계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원맥가와 원맥구입자금난의 해소등에 힘입어 악화된 채산성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9월로 중단키로 했던 소맥도입용 GSM(미국상품신용공사농산물수입자금)을 계속 들여오는 방안도 상공부 관계부처에 의해 적극 검토되고 있어 제분업계의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GSM자금은 지난해 정부가 대미 흑자관계등을 이유로 도입을 중단키로 했으나 갑작스런 중단으로 제분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 3∼5년간 이자금을 연장 사용하는 방안이 확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