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값도 추석이후 내려 밤값이 최근 계속해서 떨어지며 폭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kg당 평균 9천원에 거래되던 밤값이 올해는 9월말 현재 6천원선을 기록, 약 33% 하락했으며, 하동, 순창 등 현지에서는 5천원 이하에 출하되고있어 본격적인 출하기에 접어들면 더욱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밤값 폭락은 올해 밤 생산량이 사상최초로 8만톤을 돌파한 8만1천6백톤에 이르는 대풍작이 예상되는데 조기과잉출하와 최대수출국인 일본에의 수출부진이 그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과일값도 추석연휴가 지난 후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의 경우 추석전 만 8천원선에서 거래되던 15kg 1상자기 최근에는 최하 만 2천원까지 판매, 15%정도 떨어졌다. 또 배도 1상자당 만 6천원에서 거래되던 것이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상자당 만 2천원에 거래, 13%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과일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시장마다 재고가 쌓이는 등 판매부진현상마저 겹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