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생산량의 68%불과 생크림의 재고가 쌓이고 있어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8월 한달 동안 12업체가 생산한 생크림은 1천2백53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4.7%가 증가했으나 판매는 오히려 2%가량 줄어든 8백55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의 경우 생크림생산량은 8백10톤, 판매량은 8백73톤으로 판매량이 생산량을 앞지른데 비해 올해는 판매량이 총생산량의 68%에 불과, 한 달에 4백여톤의 재고를 갖게 되었다. 생크림은 제품의 특성상 섭씨 영하 25도이하에서 보관되어야 하는데 재고로 인한 비용부담은 kg당 1천원을 기준으로 할때 30%에 달하고 있어 유업체들의 자금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생크림의 실수요업체 공급가격이 당초 kg당 5백원이던 것이 물량증가와 함께 8백원으로 올랐다가 최근에는 1천4백원까지 올라 생크림수요업체가 사용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