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등 허용치보다 높아 최근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식품연구소가 실시한 조사결과 햄버거, 치킨, 피자, 도넛, 면류등의 패스트푸드제품에서 다량의 대장균 및 세균이 검출돼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식품공업협회가 최근 햄버거업체 10곳, 치킨업체 4곳, 피자업체 6곳, 도넛업체 2곳, 면류제조업체 8곳등 총 30개 패스트푸드업체를 대상으로 매장별 제품의 일반성분 함량과 미생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햄버거의 경우 업체에 따라 미생물 수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일반세균 및 대장균의 평균치는 각각 4×104, 2×102이었다. 특히, 일부업체에서는 일반세균수가 최고 7×107이 됐으며 대장균도 1×102에서 4×102의 높은 분포를 보였다. 햄버거의 미생물치가 이처럼 많은 것은 대부분 상치, 토마토, 피클 등 원·부재료의 오염에 기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치킨의 일반세균수는 1×102으로 허용치에 거의 비슷했으며 대장균도 1×102으로서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원료육에 잔여 미생물이 존재하는 문제는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피자 역시 일반세균 및 대장균수가 1×102수준으로 비교적 낮았지만 시료(詩料)의 채취와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넛의 일반세균과 대장균은 각각 1×102, 2×102으로 치킨류와 피자류보다 상당히 높았으며 시료간 차이가 커 제조일자, 판매장소의 환경등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류의 경우 일반세균수는 8×108로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이 높았으며 대장균수도 평균 3×103이었으나 업체에 따라 최저 1×103에서 최고 8×105의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