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식용유우지 라면파동이 원인 그동안 주식대용으로 혹은간식으로 즐겨찾던 라면을 비롯해 각종 요리에 사용되는 쇼트닝, 마가린이 식용이 아닌 공업용 우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지난달 초 검찰에 의해 발표되자 라면의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라면수요층이 햄버거나 피자, 국수등으로 대체되고 있어 패스트푸드점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점심시간대에 주문이 쇄도하고 점포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 웬디스으 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주부손님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라면파동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밝히고 있다 또한 롯데리아의 경우는 전국 80여개의 체인 중 서울지역 매장의 판매율이 우지파동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본사 공장으로 들어오는 물량주문이 평소보다 약 20%가량 늘었다고 한다. 이번 우지파동으로 인해 햄버거나 피자 뿐만 아니라 국수전문점들도 두드러진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데 국수전문점 짱구짱구는 평소보다 15% 매출이 늘었고 다전국수는 매상이 3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