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화의 조기 졸업하고 모든 업무 정상화 (2002.12)
비앤씨월드 [
2002-12-23 00:00:00 ]
크라운 베이커리, 4년 만에 화의채권 상환 크라운 베이커리(대표 윤영달)가 지난 10월 31일 서울지방법원에 화의채무변제완료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서울지방법원 제2파산부는 11월 13일 화의절차를 종결한다고 크라운베이커리에 통보했다. 이로써 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 98년 법원의 화의인가 결정을 받은 이후 4년 만에 화의채권을 모두 상환하고 화의를 조기졸업하게 됐다. 크라운 베이커리 측은 화의 상태에서 외부투자나 유치 없이 건물 부지 매각, 인력 감축 등의 구조 조정과 회사 구성원들의 자구 노력에 힘입어 화의채권 350억원과 담보채권 230억원에 대한 합의가 모두 끝남에 따라 화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영달 사장은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모두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점주들 또한 가맹점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에 화의를 벗어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내실 경영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크라운 베이커리는 이번 화의 해제를 계기로 ‘가맹점의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가맹점주들의 이익이 업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가맹점 숫자는 1998년 화의 당시 500여 개에서 630개로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1998년 960억원에서 2000년 970억원, 2001년 1,100억원, 2002년 1,200억원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12월 1일부터 TV를 통해 ‘행복한 거리에 맛있는 베이커리, 크라운 베이커리’라는 컨셉의 광고를 내보내 ‘맛있는 베이커리’라는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