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프랑스인 제빵사, 오래된 밀가루 사용한 혐의로 중국에 구금 (2017.09)
비앤씨월드 [
2017-09-11 09:21:08 ]
중국 상하이의 유명 프랑스 베이커리 체인 ‘파린 브레드 앤 커피’에 소속된 프랑스인 제빵사가 오래된 수입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 보건당국에 체포돼 구금됐다. 프랑스 출신의 로랑 포르탱(48) 셰프는 지난해 말부터 상하이의 외국인들과 상류층을 겨냥한 생산 관리자로 일해 왔으나, 지난 3월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의해 중국인 동료 직원 6명과 체포된 뒤 아직 석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랑 포르탱이 체포된 배경은 파린 브레드 앤 커피에서 일하던 전 직원이 웨이보를 통해 그가 유통기한이 지난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포르탱은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포르탱의 가족들은 “포르탱이 침대와 의자도 없는 열악한 시설에 구금돼 있다”며 프랑스 정부에 개입을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