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美, 건강 염려하는 ‘프리 프롬’ 식품 전성시대 (2017.09)
비앤씨월드 [
2017-09-11 09:22:00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무첨가 제품인 ‘프리 프롬(Free From)’ 식품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73억849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46% 성장한 규모로, 향후 5년간 연평균 4%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리 프롬 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 프롬 식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데어리(유제품), 글루텐, 락토오스(젖당), 육류 5가지가 포함되지 않은 식품이다. 최근 채식 위주의 식생활이 인기를 얻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식품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글루텐 프리 제품 매출은 지난해 8억3610만달러로 5년 사이 123.1% 성장했으며 데어리 프리 제품은 지난해 24억630만달러로 2011년보다 6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데어리 프리 제품은 두유, 아몬드 우유, 코코넛 우유, 캐슈넛 밀크 등의 우유 대용 제품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해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성분도 간소화한 ‘클린 라벨’ 제품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시장 리서치 업체인 패키지드팩트가 미국 성인 2,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7%가 ‘많은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61%는 ‘유해 성분이 배제됐음을 알리는 문구가 있는 표시된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또한 ‘구성 성분이 좋다면 브랜드 인지도가 낮더라도 구매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