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일본, 단일 품목으로 승부하는 전문점이 뜨고 있다 (2017.11)
비앤씨월드 [
2017-11-01 16:55:19 ]
최근 일본에서 단일 품목을 내세우는 전문 베이커리가 유행하고 있다. 그동안 앙금 빵, 커리 빵, 멜론빵 등을 주력메뉴로 한 전문점들이 몇 곳 존재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품목의 전문점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 ‘빵뉴스’에 따르면 이는 베이커리의 경쟁이 격화되고 소비가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타개하고 차별화를 주기 위한 전략으로 일본 베이커리업계가 전문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본래 일본 베이커리들은 적은 품목을 판매했으나 몇 년 전부터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해 품목의 가짓수를 100종 가까이 늘렸다. 문제는 다품종 생산을 하기 시작하면서 생산성이 점점 떨어졌다는 것.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판매 가격 상승, 품목 축소, 매장 확대, 전문점이나 카페 오픈 등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중 전문점의 경우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생소한 품목을 주력으로 내세운 전문점, 기존의 대중적인 품목을 변형시킨 시그니처메뉴를 선보이는 전문점 등 전문점의 형태가 전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교토 추오구에 위치한 ‘팡스케이프(panscape)’에서는 ‘전립분 버터 롤’, ‘전립분 100% 빵’ 등 자가제분한 전립분으로 만든 빵을, ‘야쿠모 무시빵(八雲蒸しパン)’에서는 컵케이크나 도넛 모양의 쪄서 만든 빵을 제공한다. 또한 ‘실론(CEYLON)’에서는 큐브 모양으로 형태를 변형시킨 시나몬 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