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제과점업 매출 4년간 49.6% 증가 … 1인당 4일에 한 번 빵 섭취한다 (2018.07)
비앤씨월드 [
2018-06-28 11:31:32 ]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2016년 90개로 나흘에 한 번 꼴로 빵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과점업 매출 증가와 함께 베이커리 시장의 약진도 눈에 띈다. 농립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지난 6월 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과점업 매출은 5조9388억원으로, 2012년 3조9698억원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10.6% 성장하면서 4년간 49.6% 증가했다. 반면, 최근 식빵, 카스텔라, 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판매하는 전문점과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이 확대됨에 따라, 제과점으로 소비가 이동하면서 양산 빵을 포함한 대량 생산 빵 제조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외 브랜드 시장 규모는 2조3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조2124억원 대비 92.6%의 증가한 수치이며, 비중은 28.6%에서 39.3%로 10.7%p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규모 비중의 경우 6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유명 베이커리의 프랜차이즈 매장 등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디저트 시장 성장 중 편의점 등 소매점의 빵 매출액은 4,251억원으로 동기간 6.8% 늘었다. 특히 기존 편의점 빵류 시장은 페이스트리, 파이, 번 등 기본적인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국내 디저트 시장의 확대와 유통 채널 중 편의점의 성장이 접목돼 편의점용 디저트 빵류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편의점 디저트류가 1~2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특화돼 있으며,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외국에서 디저트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만, 일본 등 편의점에서 유명한 롤케이크, 모치, 푸딩 등을 국내 편의점들이 단독으로 수입 • 판매하거나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에는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샌드위치, 조리빵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성비를 강조한 고급 디저트류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빵류 생산 규모는 2016년 2조1308억원으로, 2012년 1조9066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빵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찐빵 단팥빵 등을 포함하는 기타 빵류(48.1%). 케이크(34.5%), 식빵(8.7%), 도넛(3.8%), 카스텔라(3.4%), 파이(1.6%)가 그 뒤를 이었다. 빵류 수출 규모는 지난해 2,710만달러로 2013년 3,101만달러와 비교해 12.6% 감소했으며, 수입 규모는 1,911만달러에서 5,580만 달러로 191.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42.8%), 일본(13.5%), 대만(12.1%) 등으로, 수출 주 품목은 파이와 케이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