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와 유가공협회가 긴 협상 끝에 원유 가격을 4~5원 정도 오른 926~927원으로 정했다고 제3차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시중 원유 값이 인상가로 조정되며, 그 영향으로 우유의 소비자 가격 또한 인상될 예정이다. 유제품업계는 벌써부터 1ℓ당 50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52시간 근무제 도입, 최저 임금 인상, 생산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반영된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우유의 가격 상승은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빵과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의 연쇄적인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업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