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과점, 편의점 등 소액 결제가 집중된 주요 프랜차이즈 점포 127개 매장의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3~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신용카드 수수료 항목으로 카드사와 결제대행사(VAN)사로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국세청의 2016년 소득신고자료, 정산서 분석을 통해 매출액, 매출원가, 영업이익과 함께 임대료, 인건비, 카드수수료 등 판매관리비를 산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과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6억8498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250만원(3.3%)으로 그중 51.4%에 해당하는 금액이 신용카드 수수료 명목으로 카드사와 밴사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편의점의 경우 카드수수료는 영업이익 대비 31.3%, 피자점의 경우 19.2%에 해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