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프랑스, 재고 빵을 가루로 재활용하는 기계 등장 (2019.01)
비앤씨월드 [
2018-12-28 17:05:04 ]
프랑스에서 재고 빵을 분쇄해 빵가루로 만드는 기계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르 크럼블레(Le Crumbler)’라는 이름의 이 기계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도시 환경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던 프랑크 월렛(Frank Wallet)에 의해 발명됐다. 전날 남은 빵을 오븐에 한 번 구워 수분을 날린 뒤 르 크럼블레에 넣으면 빵가루로 분쇄되는데, 흰밀가루 빵과 통곡물 빵만 사용 가능하다. 현재 르 크럼블레는 프랑스 내 20여 곳의 빵집에서 사용되고 있다. 파리 18구에 위치한 ‘블랑제리 라파옐’도 그중 한 곳. 블랑제리 라파옐은 르 크럼블레로 만든 빵가루에 프랑스 전통 밀가루를 섞어 만든 1㎏짜리 빵을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의 ‘불사조(Phénix)’로 이름 붙여 7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손님들은 이 빵에 대해 소화가 잘되고 보관성도 좋다고 호평하는 한편 환경 보존을 위한 또 하나의 시도라며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