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빵과 샌드위치 등이 베이커리 ‘효자’ 상품으로 매출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1월 국민건강통계 따르면 1인당 연간 빵 소비량은 2012년 78개에서 2016년 90개로 4년 새 약 15% 증가했다. 특히 최근 한 끼 식사로 먹기 좋은 빵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의 식빵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7% 상승했으며 뚜레쥬르에서는 식빵을 비롯한 식사 대용 제품군이 전년 대비 15%가량 매출이 늘었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 3년 새 ‘한나식빵’, ‘식빵나무’, ‘갓식빵’, ‘언니네식빵가게’ 등 식빵 전문 브랜드는 20여 개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간편한 식사를 추구하는 소비가 지속되면서 식사 대용 제품이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