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의 디저트 트렌드가 가성비와 고급화로 양극화되고 있다. 저렴하지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디저트와 조금 비싸더라도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고급 디저트’를 향유하는 문화로 나뉜 것이다. 2016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매출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빵을 사 먹는 사람들은 2015년도 대비 4.6%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식재료 파동의 문제와 ‘클린라벨(Clean label)’ 등의 열풍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고급화된 디저트를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도 이제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소비되고 있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디저트 전문점에서 디저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60% 가량이 1회에 5,000원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럽과 일본 등 디저트 선진 시장이 밟아온 높은 미식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정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