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고급 식재료인 송로 버섯(truffle)을 활용한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압구정 식빵 전문점 ‘식부관’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트뤼프, 레스큐어 AOP 버터 등으로 만든 ‘24트러플 식빵’을 한정 판매해 매일 완판 행진을 이루며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삼성동 디저트카페 리틀앤머치는 구정 시즌을 겨냥해 트뤼프와 꿀을 조합해 만든 ‘트러플파운드’를 내놓았으며 대치동 디저트 숍 마이퍼니디저트는 트뤼프, 화이트초콜릿, 트뤼프 오일로 만든 가나슈를 샌드한 ‘트러플 마카롱’을 출시해 디저트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땅속의 보석’으로 불리는 트뤼프는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특유의 풍미가 훌륭하고 채취 방법이 희귀해 고가에 거래되는 버섯이다. 이미 유럽 국가의 고급 디저트 부티크, 호텔 등에서는 트뤼프를 사용해 만든 메뉴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