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블랙 푸드가 인기를 모은 가운데, 올해는 ‘태양빛’이 새로운 푸드 컬러 트렌드로 떠올랐다. 미국의 식용 색소 제조업체 지엔티(GNT) 그룹에 따르면 밝은 노란색부터 오렌지 등 강렬한 태양빛의 식음료가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의미한다. 햇빛을 닮은 색상이 2019년 푸드 컬러로 선정된 이유는 색상이 주는 명랑하고 청량한 느낌이 소비자들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올해의 푸드 컬러에 걸맞은 식재료로는 오렌지, 호박, 당근, 울금, 살구 등이 꼽혔다. 이들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해 조만간 이를 활용한 빵, 디저트, 음료 등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최근 ‘슈퍼 푸드’인 울금으로 만든 음료와 식품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