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곡물 가격 하락에도 소비자가에 반영 안 돼 (2019.05)
비앤씨월드 [
2019-04-29 11:45:01 ]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제 소맥(밀) 가격은 2011년보다 30% 하락했지만, 1차 가공 식품인 밀가루 출고 가격은 14% 감소, 최종 소비자 가격은 오히려 10% 상승했다. 설탕을 만드는 국제 원당 가격도 같은 기간 55% 하락했지만 1차 가공 식품인 설탕 출고 가격은 34% 내렸으며, 소비자 가격은 겨우 3% 하락했다. 더욱이 동기간 국제 대두 가격은 28% 하락했지만 가공 식품인 콩기름, 식용유 등의 소비자 가격은 3% 하락에 그쳤다. 물가감시센터는 “소비자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대한 혜택을 거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을 통해 기업의 이익이 소비자 후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8년 동안의 국제 곡물 가격 추이를 한국 수입 가격, 1차 가공 식품 가격과 비교 분석해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