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음식점업 대 · 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22개 대기업 외식업체가 상생 협약을 맺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22개 대기업 외식업체 대표가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생계형적합업종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기업들은 영세 식당을 지원해 함께 상생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 출점 자제, 골목 상권 보호 등 기존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합의된 사항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복합 다중 시설, 역세권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 대기업의 신규 출점 및 신규 브랜드 출점도 가능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양측의 협력을 위한 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 대기업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외식업이 제과업과 달리 대기업 식당과 소규모 식당의 경쟁이 직접적이지 않아 원만한 상생 협약이 가능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최근 제과점업 등 16개 업종이 이미 생계형적합업종을 신청한 가운데 이러한 외식업중앙회의 선택은 다른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