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유통업계, 1인 가구 증가에 소포장 제품 출시 활발 (2019.08)
비앤씨월드 [
2019-07-30 16:06:08 ]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소비 생활을 즐기는 새로운 경제 트렌드인 ‘1코노미’가 확산됨에 따라, 이를 겨냥한 마케팅과 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수는 2016년 기준 540만 가구로 2000년 222만 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0년에는 607만, 2030년 720만, 2040년 795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유통업계는 ‘1코노미족’을 위한 소포장, 소형, 간편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혼자 먹기 힘든 음식들을 소포장해 출시하거나 프티 디저트, 조각 케이크 등 1인용 디저트들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 머신, 토스터, 소형 냉장고 등 1인 가전제품 소비도 증가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중이다. 현재 미국의 1인 가구는 총 가구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러한 1인 가구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서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제빵협회(American Bakers Association)’가 지원한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쇼핑객의 75%는 구입한 빵을 낭비하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고, 20% 이상은 남아서 버렸던 빵을 다시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 이상이 작은 양으로 제공될 경우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미국 식품업체들은 소용량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피나클스 푸드(Pinnacles Foods)’는 2017년부터 컵에 만들어 먹는 케이크 믹스 ‘Duncan Hines’ Perfect Size for One’을 판매 중이며, ‘베티 크로커(Betty Crocker)’는 1인용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Mug Treats’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