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바닐라 가격 폭등에 제과업계 비상 (2019.09)
비앤씨월드 [
2019-09-02 16:40:00 ]
바닐라의 국제 도매가격이 지난 5년 동안 2900% 상승하면서 3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까지 바닐라의 가격은 1㎏당 20달러 선이었지만, 지난 2018년에는 1㎏당 6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은 평균 가격(528달러)보다 13% 이상 비싼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바닐라 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꼽았다. 세계적으로 유기농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천연 바닐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 더불어 전 세계 바닐라 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마다가스카르에 재작년과 작년 연달아 큰 태풍 피해가 발생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바닐라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과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 국내 제과업체 관계자는 “바닐라 가격의 오름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천연 바닐라의 사용을 줄이거나 제품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