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초콜릿 섭취 시 우울증 최대 70%까지 완화 (2019.09)
비앤씨월드 [
2019-09-02 16:42:53 ]
초콜릿을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UCL 대학교 연구진은 만 20세 이상 성인 1만3626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설문을 통해 이들이 평소 초콜릿을 섭취하는지, 섭취한다면 어떤 종류의 초콜릿을 섭취하는지 조사한 후, 우울증 표준 진단 도구인 ‘PHQ-9’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우울증 증상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다크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은 초콜릿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70% 낮았다. 또한, 다크초콜릿이 아닌 일반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에게도 57%의 우울증 경감 효과가 나타났다. 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춰주며 면역체계와 기분,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플라보노이드가 높은 농도로 들어있다. 연구를 주도한 사라 잭슨 박사는 “초콜릿과 우울증 증상 간의 인과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불안 · 우울증협회(ADAA) 공식 의학 학술지 ‘우울과 불안(Depression and Anxiety)’ 7월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