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3D 프린터로 만드는 빵 · 과자 상용화되나 (2019.09)
비앤씨월드 [
2019-09-02 16:45:59 ]
3D 푸드 프린터로 제조한 음식과 디저트를 먹는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의 3D 푸드 프린팅 업체들이 속속 시제품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들어선 것. 지난 2011년 영국의 엑스터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초콜릿을 시작으로 2013년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우주에서도 피자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 3D 프린터 피자는 우주 식량으로서의 특성을 고려해 유지, 단백질 등을 주원료로 하고 유통기한도 30년으로 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4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내추럴 머신’은 ‘푸디니’라는 이름의 3D 프린터를 만들었는데, 이전의 기기들과 달리 신선한 식재료를 캡슐 형태로 넣어 쿠키, 빵, 파스타, 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7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비헥스’가 출력 속도를 개선해 6분 안에 피자 1판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3D 시스템즈’는 고급 사탕을 만드는 ‘셰프젯’을 비롯해, 초콜릿 제조사 허쉬와 협업해 만든 ‘코코넷’ 등 다양한 3D 프린터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3D 푸드 프린터가 최근 새로운 식품 트렌드로 거론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3D 푸드 프린터 관련 규제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연구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