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파티시에 세드릭 그롤레(Cédric Grolet)가 지난해 11월 22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에 불랑주리 & 파티스리 ‘세드릭 그롤레 오페라(Cédric Grolet Opéra)’를 오픈했다. 그가 르 뫼리스 호텔 내의 파티스리(La Pâtisserie du Meurice par Cédric Grolet)를 이끄는 것 외에 이렇게 단독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 뫼리스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오페라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매장 내에 살롱 드 테(Salon de Thé)와 바(Bar)가 병설돼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팽 오 레장, 크루아상, 바게트, 팽 오 쇼콜라, 생토노레 등 다양한 비엔누아즈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해 오페라 매장 앞에는 오픈 전부터 그가 만든 디저트를 구입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 한편, 세드릭 그롤레는 최근 첫 번째 저서 『FRUITS』에 이어 두 번째 저서 『OPERA』를 출간했다. 그의 매장과 동일한 이름인 이 책은 베이커리와 페이스트리의 기본을 다룬 책으로 세드릭 그롤레 특유의 모던한 감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