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카카오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코코아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빈곤 농가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로 ‘코펙(Copec)’을 맺고, 현재 t당 2,500달러에 거래되는 선물가격에 400달러의 고정 프리미엄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초콜릿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 외에도 소규모 카카오 생산국가들 또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가공 업체들은 사전에 제품 가격의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은 카카오 수입원을 새로 찾거나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공 코코아를 들여오기 위해 1년 전에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은행에 따르면 카카오 농가의 80%가 하루 3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여전히 낙후된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