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말초동맥질환 통증 완화에 도움 코코아가 말초동맥질환으로 인한 다리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예방의학 전문의 메리 맥더모트 박사 연구팀은 말초동맥질환 환자 44명(평균 72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엔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음료를, 다른 그룹엔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가지 않은 음료를 매일 3번 6개월 동안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코코아파우더 음료를 마신 그룹은 걷기 테스트에서 전보다 걷는 거리가 최대 42.6m 늘어났으며 다른 음료를 마신 그룹은 걷는 거리가 평균 24.2m 줄었다. 또한 코코아파우더 음료를 마신 그룹은 종아리의 혈류량이 20% 늘고 다리 근육 기능이 개선됐으며 모세혈관의 밀도도 높아졌다. 이 임상실험에 사용된 코코아파우더는 가당되지 않은 제품으로 플라보놀의 일종인 에피카테킨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에피카테킨은 카카오 85% 이상의 다크초콜릿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연구>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