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당시세 반영 제일제당(대표 : 손영희)은 지난 16일 설탕값을 6.9%인상했다. 이에따라 15kg 짜리 한포대의 소매가격이 현행 8천5백70원에서 9천1백60원으로 올랐다. 이번의 설탕값 인상은 현 설탕가격의 원가계산이 원당을 톤당 3백14달러로 책정, 산출한 반면 국제원당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4백달러까지 폭등, 원가부담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연초 톤당 2백68달러선이던 국제원당가격은 2월에 3백달러를 넘은데 이어 7월 3백70달러, 9월 3백85달러, 11월 4백15달러 등 급등세를 보였었다. 제일제당의 이번 설탕값 인상으로 삼양사, 대한제당도 곧 설탕값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제당업계는 지난해 8월 6.3%의 설탕가격인상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