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에어프라이어가 대중화되면서 냉동 베이커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270억원보다 48% 가량 증가해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례로 올해 홈플러스의 냉동반죽 매출은 3월 기준 지난해 동월보다 무려 1088% 증가했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349%, 2월 859%씩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식품업체들은 관련 제품을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반죽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11일 마켓컬리는 냉동반죽 제품이 지난 2주 동안 빵 · 잼 카테고리에서 Top6에 들며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5월 프랑스 프리미엄 냉동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도의 냉동반죽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가정에서 커피와 함께 간단히 즐기기 좋은 브리도 크루아상은 마켓컬리의 냉동반죽 제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다. 한편, 냉동반죽의 인기는 외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는 캐나다 코스트코 내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브리오슈 냉동반죽’이 화제가 되기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