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이탈리아, 젤라토 정통 지키는 법안 제안 (2021.06)
관리자 [
2021-05-27 10:34:14 ]
사진 출처 더 텔레그레프
이탈리아 정부가 전통 아이스크림 젤라토를 부적합하게 제조하는 매장에 대한 단속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도정당인 민주당과 신생 정당인 비바 이탈리아(Viva Italia) 소속의 상원의원 6명이 젤라토 제조 규정을 정확히 따르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현행 규정상 젤라토는 30% 이상의 공기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젤라토 제조 시 과다하게 공기를 첨가하거나 인공적인 맛 성분, 합성 염료, 수소 첨가 지방 등 저렴한 대체 원료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젤라토에 사용 가능한 재료를 ‘우유와 그 파생 식품’, ‘달걀’, ‘신선한 과일’로 제한하며, 이 외의 인공 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1만유로(1,343만5300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을 제안한 상원의원 리카르도 넨치니(Riccardo Nencini)는 “젤라토는 피자, 파스타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아 미식의 상징이지만 기존 법으로는 젤라토 장인과 생산자들을 보호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젤라토 관련 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