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의 배달 앱 이용률은 19.9%로 전년보다 8.7%포인트 상승했으며 외식업체 5곳 중 1곳은 배달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앱 이용 업체가 대폭 늘었고, 배달 앱과 배달 대행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배달 앱 이용률은 일반음식점 17.0%, 이외 업종 23.0%였다. 일반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이 43.0%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식(36.0%), 서양식(34.5%), 한식(13.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외국식은 19.9%였다. 일반음식점 외 업종에서는 치킨음식점이 79.4%로 가장 높았고 피자 · 햄버거 ·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65.9%), 제과점(27.6%) 등이 뒤를 이었다.
제과점업은 제품 특성상 배송이 쉽지 않아 이용률이 적었지만 배달시장이 점점 커지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하나둘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뚜레쥬르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출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뚜레쥬르의 배달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약 270% 증가하며 지난 한 해 총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