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달걀 이어 우유까지…원재료 값 줄줄이 인상 (202111)
관리자 [
2021-10-28 11:37:00 ]
제과제빵업계 주요 원재료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상된 달걀 가격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데 이어 최근 밀가루 가격마저 인상된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0월부터 우유 가격을 5.4% 올렸다. 원유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4.9%, 매일유업 4~5%, 동원F&B 6% 등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문제는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빵, 아이스크림 등 관련 식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밀크플레이션이란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제과 · 빙과 · 커피 등 관련 물가가 연쇄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우유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자 소비자들은 물론, 이미 달걀과 밀가루 등 주요 재료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동네 제과점과 카페 업주들도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우유 가격 인상 요인으로 원유 가격 상승을 꼽으며 낙농진흥회의 의사 결정 구조 개편을 통해 원유가를 제어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사단법인인 낙농진흥회를 공공 기관처럼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