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과 같은 각종 신조어들이 등장한 가운데 제과제빵업계에도 인플레이션 공포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7개월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3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우리 식생활에 가장 인접한 달걀, 마늘, 돼지고기 등의 오름폭이 크다. 또한 옥수수, 밀과 같은 작물에 사용하는 비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과 이상 기후로 인해 대두, 소맥 등의 곡물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쌀과 함께 주식으로 자리 잡은 빵, 라면 등의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