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일본, 먹는 접시로 플라스틱 줄인다 (202205)
관리자 [
2022-04-27 11:00:28 ]
일본이 환경을 생각하는 전 세계 움직임에 맞춰 지난 4월부터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을 시행한 가운데, 접시와 컵 등 ‘먹을 수 있는 식기’가 유행하고 있다. 해당 법에 따라 일본 정부가 정한 특정 플라스틱 사용 품목 12가지(포크, 숟가락, 나이프, 음료 막대, 빨대, 헤어브러시, 빗, 면도기, 샤워 캡, 칫솔, 옷걸이, 의류 커버)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우 해당 물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때 유료로 제공하거나 플라스틱 외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으로 인해 플라스틱 외 소재로 만든 제품에 대한 일본 내 수요가 증가하자 관련 업체들은 환경 친화적인 ‘먹을 수 있는 식기’들을 앞 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루시게 제과는 음식 등을 담을 수 있는 접시 ‘이트레이(e-tray)’를 개발해 다섯 가지 맛, 두 가지 사이즈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아사히 맥주와 컬래버레이션해 감자 전분과 밀을 사용한 ‘모구 컵(Mogu Cup)’을 공동 개발했다. 모구 컵에는 각종 음료나 음식을 담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마루시게 제과는 급식 회사 긴로쇼쿠(勤労食)와 함께 밀가루, 설탕, 달걀, 야채파우더를 사용한 ‘파쿤(PACOON) 숟가락’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