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민의 식료품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전지 · 탈지분유에 낮은 할당 관세를 적용해 분유 제품과 과자, 빵 등의 가격 인상을 억제한다. 이는 7월 8일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민생 안정 방안 중 하나로, 정부는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 우려가 있는 수입 식품 원료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저율관세적용물량(TRQ)을 증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 20일부터 전지 · 탈지분유 1만톤에 할당 관세 0%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말까지 병, 캔, 플라스틱 등에 개별 포장된 단순가공식료품 및 커피 원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를 면세한다. 커피 원두의 경우 생두, 볶은 원두, 수입 전량에 할당 관세를 각각 2%, 8%, 0% 적용한다. 이에 따라 커피 원두 수입ㆍ유통업체는 부가세 면제분만큼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가공ㆍ제조업체는 의제매입세액 공제 추가 혜택 등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